**“의지력은 마치 돈처럼 쓰면 사라진다(Ego Depletion)”**라는 개념은 심리학에서 한때 널리 알려진 자기조절(self-control) 자원 이론으로, 의지력을 일정량의 한정된 자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한 번 자제력을 발휘하면 그만큼 ‘의지력 통장’에서 자원이 빠져나가고, 이후에 더 큰 유혹이나 어려운 과제를 마주했을 때 자기조절이 어렵다는 이론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가설을 지지하는 연구와 부정적인 연구가 엇갈리고 있으며, 의지력 고갈(ego depletion)의 존재와 정도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1. 전통적 “의지력 고갈(Ego Depletion)” 이론바움이스터(Roy Baumeister)의 실험대표적으로, 초콜릿 칩 쿠키와 무 맛의 과자를 두고, 어떤 그룹에게는 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