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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이 올랐다는데 일상에서 은 체굴 가능?

부의 노마드 2025. 2. 18. 16:57

아직도 일상생활 속 여러 제품에서 소량의 은(Ag)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상적으로 구할 수 있는 제품에서 은을 직접 추출하거나 재활용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고, 화학 약품이나 전문적 장비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어떤 생활용품에 은이 함유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발견·회수할 수 있는지를 간단히 정리해드립니다.
(※ 화학약품이나 고온 공정 등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실제 시도 시에는 반드시 전문 지식·장비·보호구가 필요합니다.)


1. 은이 함유된 생활용품 예시

  1. 은도금 식기·장신구
    • 일부 식기나 장신구(목걸이, 반지, 팔찌 등)는 은도금만 되어 있거나, 합금 형태로 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비교적 구하기 쉽지만, 도금층이 얇아서 실제 은 함유량은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은이 함유된 전자부품(접점·스위치 등)
    • 스위치, 릴레이(계전기), 전자접점 등에서 산화 저항전기전도성을 높이기 위해 은이 소량 쓰이기도 합니다.
    • 옛날 가전제품이나 일부 산업용 부품, 자동차 전장부품, PCB(회로기판)의 특정 부위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전자부품을 분리·수거해 전문적으로 재활용하는 업체들도 있으나, 개인이 직접 추출하는 것은 재료별 분리가 까다롭고 화학 처리가 필요합니다.
  3. 사진 필름·현상액(전통 사진 기술)
    • 필름 카메라 시절, 흑백 필름과 인화용 감광재료(은염 화합물)에는 할로겐화은(AgBr, AgCl 등)이 핵심 물질이었습니다.
    • 현상 과정에서 사용한 ‘폐 현상액’(Fixer)에 소량의 은 이온이 녹아 있으며, 이를 화학적·전기적 방법으로 회수할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일반 가정에서는 잘 쓰지 않지만, 사진관·현상소에서 폐약품을 전문 업체에 넘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의약품·의료용품(은 살균 특성)
    • 상처치료용 거즈, 항균 밴드, 일부 의료기기나 살균 스프레이 등에 **은 이온(Ag+)**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 함유량이 극히 미량이어서, 일상에서 이를 모아 ‘실질적 은’을 추출하기는 거의 어렵습니다.
  5. 은 화합물이 쓰인 항균 제품(의류·양말·침구 등)
    • 항균 목적을 위해 극소량의 은 섬유(Ag Nano)를 사용한 양말·속옷·침구 등이 있습니다.
    • 마찬가지로 함유량이 매우 적어서, 실질적으로 은을 추출하기보다는 ‘은을 활용한 기능성 제품’ 정도로만 보시면 됩니다.

2. 은을 직접 회수·추출하는 기본 개념

  1. 은 도금품(식기, 장신구)의 벗겨내기
    • 도금층이 두꺼운 제품이라면, 기계적으로 연마하거나, 약품(은 침출용 화학약품 등)을 통해 도금층을 분해·벗겨 은만 회수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일반 가정에서 쓰는 전해·화학 공정은 위험(독성 물질, 폐수 처리 문제)이 따르고, 추출된 은의 양도 많지 않습니다.
  2. 전자부품에서 은 납땜·접점 분리
    • 은 함유 부품을 고온으로 가열해 납땜층(또는 은합금 접점)을 녹여내거나, 회로기판을 분쇄해 화학적 용출 공정으로 은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 일반인 수준에서 진행하기엔 유독 가스가 발생하거나, 고온·산성/염기성 약품을 사용해야 할 수 있어 안전상의 문제가 큽니다.
    • 전문 폐전자제품 재활용 업체에서는 금, 은, 팔라듐 등 귀금속을 대규모로 회수합니다.
  3. 사진 현상액에서 은 이온 전기분해
    • 폐현상액 안에는 은 이온(Ag+)이 일정 농도로 녹아 있으므로, 전기분해화학 침전 방식으로 추출 가능하다는 원리가 있습니다.
    • 수요가 많았던 시절에는 사진관이 이런 공정을 직접 설치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로 재활용 업체로 보내 단체로 회수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4. 정련(정제) 공정
    • 은도금 등을 녹여 얻은 은은 대개 불순물이 많습니다. 이를 전해 정련하거나 화학 반응을 통해 다시 순도 높은 은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정제 과정 역시 부식성 약품, 전기분해 장치, 온도 관리 등이 필요한 전문 영역에 가깝습니다.

3. 안전·환경 문제 고려

  1. 화학약품 취급 위험
    • 은 추출에 사용되는 질산, 염산, 황산, 시안화물 계열 화합물 등은 인체에 유해하고 환경오염 위험이 큽니다.
    • 무턱대고 시도하면 화상, 중독, 유해 가스 사고 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폐수·폐기물 처리
    • 도금 벗겨낸 잔재물, 화학 반응 후 남은 침전물, 폐수 등은 불법 방류 시 심각한 환경 오염을 유발합니다.
    • 적법한 절차에 따라 폐기물을 처리해야 하며, 일반 가정에서는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3. 수익성·효율성 한계
    • 소량의 은을 회수하려고 위험하고 복잡한 공정을 진행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이득이 될지 고민해야 합니다.
    • 대규모 재활용업체처럼 설비와 기술이 갖춰져 있지 않은 개인이라면, 실제 회수량 대비 비용·수고가 과도할 수 있습니다.

4. 현실적인 접근 방법

  • 재활용 업체 활용
    • 전자제품, 폐회로기판, 도금된 물품을 모아서 재활용 수거 업체에 넘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직접 은 추출보다는, 부품이나 스크랩 형태로 매각하여 소액이라도 비용을 돌려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 중고 시장·감정 활용
    • 은이 많이 들어간 식기나 장신구, 코인(주화) 등을 직접 녹여서 은을 추출하기보다는, 중고거래귀금속점 감정을 통해 가치 평가 후 매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이 경우 가공비나 브랜드 가치가 반영되어, 오히려 단순 은 값보다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 취미·실험 수준
    • 은 추출 과정을 화학 실험으로 학습해보고 싶다면, 반드시 안전장비, 환기시설을 갖춘 뒤, 소규모 실험용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 폐화학물질, 폐수 처리는 법규를 준수해야 하고, 간단히 ‘가정 쓰레기’로 처리할 수 없음을 유의하세요.

결론: “일상생활 용품에서 은을 구하는 법”의 현실

  • 분명 생활용품 중에도 은이 소량 포함된 사례(도금 식기·전자부품 등)는 존재하지만, 개인 차원에서 실제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위험한 화학약품이나 장비를 사용해야 하고, 폐기물 처리 문제가 따르며, 소량 회수를 위해 드는 비용·노력 대비 이익이 적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합법적이고 안전한 재활용 경로를 활용하거나, 귀금속 감정을 통해 가치 있는 은 제품을 적절히 처분하는 편이 실질적으로는 더 나은 방법일 때가 많습니다.

마무리 Tip

  • 일상 속에서 발견한 은 도금 물건이나 전자부품을 직접 해체·화학처리하기보다는,
    1. 재활용 업체나 귀금속 매입점을 통해 합법적·안전하게 처리
    2. 적정 시장가에 맞춰 매도
      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환경·안전 면에서도 권장됩니다.

필요하다면 소규모로 “화학 실험” 형태로 시도할 수도 있으나, 이때는 반드시 안전장비전문 지식, 그리고 환경법에 대한 숙지가 필수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